요즘 아침드라마 "분홍 립스틱"의 시청자다, 가끔 출근시간대에 빼먹을 때도 있지만, 여간해서는 dmb라도 틀어 시청을 한다.

처음에는 자기 열등의식과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인간이하의 생활을 하는 미란, 그리고 가은과의 관계와 박정우의 계산된 접근과 결혼방식등 이 너무나도 치사하고 그 속에서 끝이없이 당하며 지내고 있는가은, 그리고 시청률이 높아서인지 반복되는 일과 복수를하는 모습이 시간을 끄는듯한 인상을 주어 따분하기도했다.

그렇게 당했으면, 상대방에 대해 모든일에 대해 주의할만도 한데, 모른척하며 또당하고 또 당하고, 그렇지만 어떤때는 그 이상으로 대처하는 드라마의 상황들이 잘맞지 않는 모순들로 시청자의 감정을 자극하기도 했다.

지금의 방식을 보면 예상밖의 일이 벌어진다. 삼촌과 조카가 한여자를 두고 벌어지는 일과 가은이의 복수를 위해 한집안(독고영재)을 망가뜨리는 것은 박정우와 미란이를 비교해 볼때 별반 틀리지 않다는 것이다.

은이가 예처롭기도하고 불쌍해보였으나, 한집안을 망가뜨리는 것은 별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꼭 죽어야만하는 죽는 것이아니라, 평생안고 가야할 마음의 상처와 가족간의 이간질적인 관계는 작가의 의도가 어떻든 결과적으로 그렇게 만들었다.

요즘같이 패륜들이 판치는 세상에서 좀 더 상쾌하고 , 좀더 발전적인 인간적인 면으로 방향을 잡았으면하는 느낌이 든다.

아무리, 드라마로 재미를 일으키지만, 알게 모르게 주위 환경에 물들어 가는 것이 인간들이다.

조카와 사랑을 하고, 사위하고 부르며, 어머니라고 부르던 관계가 숙모로 변하는 것이 올바른 가치를 가진 자들의 행동인가하는 것이다.

유독 이런관계가 이드라마에서 뿐아니라, 더한 패륜드라마도 엄청많다.

가은이의 복수를 위해 인간본연의 모습에 반하는 행동, 자기의 욕심을 위해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드는 것은 돌고 돌아가는 인간사의 세상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치솔하기만하다.

이러는 가은이에 대한 연민과 애처러움이 이제는 박정우와 미란이의 복수에 대한 감정에 같은 생각을 하다 보니, 그놈이 그놈이네라는 생각에 흥미를 잃어버린다.

 작가의 의도는 잘모르겠지만, 그래도 한쪽은 인간다운 상쾌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방향으로 나갔으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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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위의 ‘집회 불참 확인서’ 요구 일축
ㆍ다른 문예단체들 동참 뜻 파문 확산될 듯


한국작가회의(이사장 최일남)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문예진흥기금 지원조건으로 ‘시위 불참 확인서’를 요구한 것과 관련(경향신문 2월6일자 1면 보도), 이를 취소하라고 밝혔다. 작가회의와 함께 확인서 제출을 요구받은 민예총 대구지부도 이를 거부키로 하는 등 다른 문예단체들도 동참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작가회의는 “예술위가 예술단체에 대한 검열과 길들이기를 통해 비판적 사유와 창조적 역량을 위축시키고 표현의 자유를 봉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한국의 대표적 문인단체에 대해 굴욕적인 확인서를 요구하는 것은 그 발상 자체가 예술에 대한 무지이며 창작의 자유에 대한 공공연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문화예술위는 지난달 19일 올해 문예진흥기금 지원 대상 가운데 광우병국민대책회의에 소속된 작가회의와 민예총 대구지부 등에 공문을 보내 “불법 시위에 적극 가담하지 않았음을 확인하며 향후 불법폭력 시위 사실이 확인될 경우 보조금 반환은 물론 관련된 일체의 책임을 진다”는 내용의 확인서 제출을 요구했다.

작가회의는 “불법폭력 집회에 참여한 사실이 없으며 촛불집회에서 촛불과 관련된 시를 적어 시민들에게 나눠준 것이 전부”라면서 “광우병대책위에 소속된 1800여개의 단체를 모두 불법 과격 폭력단체라고 규정하는 것 자체가 반민주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작가회의는 계간 문예지 ‘내일을 여는 작가’ 발간에 2000만원, 세계 유명작가 초청 교류 행사인 ‘세계 작가와의 대화’ 개최에 1000만원, 4·19 50주년 세미나 개최에 400만원 등 총 3400만원을 지원받기로 했으나 확인서 제출을 거부함에 따라 사업에 차질을 빚게 됐다. 지금까지 통권 57권을 내온 ‘내일을 여는 작가’는 올해 봄호를 끝으로 정간될 위기에 처했고, 가라타니 고진·위화·모옌 등 세계 유명 작가들을 초청해 교류해오던 ‘세계 작가와의 대화’도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도종환 사무총장은 “현 정부의 경제적 통제에 의해 문예지가 정간되고 15년간 계속돼 오던 국제 문학 교류 행사가 중단되는 것”이라며 “해외 작가와 문인단체에 정부의 탄압에 의해 교류를 중단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알리고, 작가회의 소속 작가들이 정부의 반문화적 정책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발표하는 등 문학적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작가회의는 오는 20일 총회를 열어 다른 문예단체 및 시민단체와의 연대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청으로부터 확인서 제출을 요구받은 민예총 전북지부도 조만간 대응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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