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설악산의 고드름입니다.

양폭을 가다보니  죽은 갈대에 물이 흘르며 얼어붙어 고드름으로 치장을 했습니다.
치장이라는 말이 말라죽은 갈대에게는 업친데 덮친격이지만, 자연에 순순히 응하는 것이 또한 자연이기도합니다.
그러한 자연이 더욱 인간에게는 아름답게 보이기도하고요.

그 전날만하더라도 이렇게 까지는 춥지 않았습니다. 양폭에서 밥을 해먹는데, 수전증이 걸린것 처럼 손이 부들부들 떨며 밥을 먹느라 고생 좀했습니다.

"야~~~! 얼음이네, 갈대가 무척 춥겠어" 하며 일행 중 누군가 말을 했습니다.


이왕 양폭까지 온것 2,3분거리의 천당폭포를 안 갈 수 가 없어습니다. 천당폭포를 가려고 계단을 올라보니, 우측 암벽으로 한겨을을 느끼게하는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려있습니다.

이거 올해 처음보는 고드름인데, 그냥 지나치면 당연히 안될것 같아 찍어보았습니다. 손을 떨며...


햇살이 비춰 약간씩 녹고있고요, 햇살밖으로는 엄청 춥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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