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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한겨울인 설악산 고드름
Posted at 2010/10/29 10:31// Posted in 산행 정보 및 후기양폭을 가다보니 죽은 갈대에 물이 흘르며 얼어붙어 고드름으로 치장을 했습니다.
치장이라는 말이 말라죽은 갈대에게는 업친데 덮친격이지만, 자연에 순순히 응하는 것이 또한 자연이기도합니다.
그러한 자연이 더욱 인간에게는 아름답게 보이기도하고요.
그 전날만하더라도 이렇게 까지는 춥지 않았습니다. 양폭에서 밥을 해먹는데, 수전증이 걸린것 처럼 손이 부들부들 떨며 밥을 먹느라 고생 좀했습니다.
"야~~~! 얼음이네, 갈대가 무척 춥겠어" 하며 일행 중 누군가 말을 했습니다.
이왕 양폭까지 온것 2,3분거리의 천당폭포를 안 갈 수 가 없어습니다. 천당폭포를 가려고 계단을 올라보니, 우측 암벽으로 한겨을을 느끼게하는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려있습니다.
이거 올해 처음보는 고드름인데, 그냥 지나치면 당연히 안될것 같아 찍어보았습니다. 손을 떨며...
햇살이 비춰 약간씩 녹고있고요, 햇살밖으로는 엄청 춥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