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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온 덕분에 아이젠과 스패치를 하고 산행을 하였다. 속초팔경의 하나인 청대산은 눈이 왔지만 사람이 많이 다니기 때문에 스패치까지는 필요하지 않은 산행이다. 그러나, 우리는 남들이 가는 길은 새로운 기분이 나지 않아 스패치를 하고 발자욱이 없는 코스를 헤메고 다닐 예정으로 시작되었다.
겨울산행은 보통 4계절 중 3계절보다, 눈을 많이 발고 다니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심하다, 그래서 웬만하면 해도 짧고하여 5시간~7시간 사이의 거리를 산행한다. 겨울산행의 재미는 계곡사이 눈이 쌓여 눈썰매타기가 그만이다. 그냥 왠만하면 돌이니 나뭇가지를 슬렁스렁 그냥 타넘기 때문에 경사진 곳에서 그냥 주저앉으면,옷입은채로 눈을 밀며 길이 닦이면서 아래로 내려온다, 경사가 심할수록재미가 좋다. 눈자체게 완충역할을 해주어 아픈곳 하나도 없다.
겨울산행을 열심히 하면 나머지 3계절의 산행은 훨씬 수월하다, 어느산이나 만만한것은 없지만, 체력을 다지는데는, 겨울산행에서가 제일인것 같다, 또한 재미도 있고.
그래서, 군인들이 동계훈련을 하는 것도 이런 까닭때문이다.
산행중에 따뜻한 커피나 건강차를 마시면 저절로 힘이 솟는다. 손을 비비며 라면을 끓여 밥위에 국물과함께 먹는 맛은 일품이다, 추워서 온몸을 떨고 있을때, 따뜻한 라면국물에 밥은 그 어느것에 비할 수 없다. 고생이지만, 그자체가 희열이다.
그전에는 김밥을 싸가지고 갔는데, 추워서 딱딱하여, 소화도 안되고 체하는 혼난적이 있다. 나만 그런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산에 다니는 사람들은 특히 겨울에 김밥을 싸가지고 오지 않는 것이 관례가 됬다.
다 경험에는 터득한것이다, 누가 진작에 애기했어도 설마했겠지만, 직접 해보니, 다른사람에게 말리고 싶은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겨울산행의 맛이 느껴본 사람만안다. 추운데 xx놈들아니야. 이런사람들도 있지만, 그것은 몰라서하는 소리다.
직접 겨울산행을 느껴보라, 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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