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시설관리공단의 새 이사장 선임을 두고 ‘보은성 인사’ 의혹이 제기되는 등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은 다음 달 4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새 이사장을 선임하기 위해 지난 3~7일까지 이사장을 공개모집한 결과 현 이사장과 속초시 간부공무원 2명, 외부인 1명 등 모두 4명이 응모했다.

하지만 응모자 가운데 2명이 14일 진행된 면접에 불참하면서 불참 배경을 두고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추천위원회는 복수의 후보를 시장에게 추천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면접에 응시한 2명 모두를 시장에 추천했다. 채용생 시장은 추천된 2명 가운데 한 명을 이사장으로 임명하게 된다.

속초의정지기간, 속초경실련, 민주노총속초시협의회 등 7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속초지역 시민·노동단체는 18일 성명을 내고 투명한 이사장 선임을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은 경영 측면에서 여전히 어렵고, 시티투어 사업 등 일부 사업은 적자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런 중차대한 기로에서 이사장 선출에 대해 또다시 ‘보은성 인사’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고위공무원의 정년연장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능력있는 인물이 선출되어야 한다”며 “‘보은성 인사’ 의혹이 일지 않도록 투명하게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사장 선출과정은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속초시장은 신중을 기해 능력있는 이사장이 선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2007년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은 전·현직 고위공직자 친인척 채용 등 인사문제로 논란을 빚어 왔으며 이사장 사퇴라는 초유의 사퇴를 맞은 바 있다.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은 2000년 1월에 설립돼 종합경기장과 화장장 관리, 불법 주·정차 견인, 시티투어 사업 등을 속초시로부터 위탁받아 대행하고 있다.


원문출처;강원희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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