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의 서러움

Posted at 2010/12/10 16:37// Posted in 생활속에 흐르는 이야기들
강원랜드에 다녀왔습니다. 민주노총 6기 임원선거가 투표소에 투표독려도하고 모자라는 일손을 메꾸려고 지원을나갔습니다.

앞에는 왠 생활전자제품들이 무척많았습니다. 식기세척기,청소기,디카,면도기,게임기,전자렌지등.....

한참을 앉아서 보다 보니, 이것이 무엇인가 싶어서 물어보았습니다.

1년에 한번씩 정규직직원들에게 주는 40만원상당의 물품이랍니다. 이것도 물론 복지차원이겠죠.

제 옆에는 똑 같이 강원랜드에 일하면서 하청업체소속인 비정규직 지부장님이 계셨습니다. 이분들이 1년에 한번씩 재계약을 하는데, 이번에 고용불안을 해결하는 요구사항을 전달하였다가 그 업체와 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하여, 곧 실업자가 될 위기에 있었습니다. 머리카락은 흰머리가 카락이 더 많고, 짧게 깍아 현재의 위기의식에 대한 표현을 하셨습니다.

이판사판이죠, 계약해지 되어 실업자되나 파업하다 실업자되나 실업자 신세는 못면할것 같아, 이대로의 처지에서 벗어나고자 몸부림을 치는 중입니다.

그 앞으로 젊은 정규직 직원들은 무엇을 고를까하며 열심히 물건들을 들여다 보고 있었습니다.

수억원씩 세도 모를 정도로 돈이 왔다갔다하면서 이분들을 정규직화하는 것은 죽어도 못하겠답니다. 정규직화는 커녕 업체의 계약해지로 당장 생계에 어려움이 닥처올지도 모릅니다.

 이분들은 폐광지역에서 사시면서 그곳에 입주하는 강원랜드도 책임감을 느끼고 주민들을 직접고용해야하는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이 주민들 덕에 강원랜드의 기하학적인 수입은 세상이 다압니다. 이중에 아주 조금 일부분만 활용을 하면됩니다. 
그것이 그렇게 어렵나요?

그 수입의 일부분은 주민들에게 당연히 돌아가야합니다.
이분들의 꿈은 아주 소박합니다. 직접고용하여 고용문제에서 해방되고 싶은것 입니다.


상기 물품외에 자기부담으로 가져갈수 있는 물건들이 우측에 더 있고(사진상으로는 안나오), 맞은편 식당쪽에도 또 다른 물품들이 있었습니다.


그 옆으로는 단체협약 중이라 강원랜드 정규직 노조측이 조합원들에게 일체단결하여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자는 부탁하는 문구들이 들어 있습니다.
이중에는 비노조원들도 있다고합니다.
어느것을 선택할건지 고르고 있습니다. 강원랜드 회사측에서는 머리한번 잘쓴것 같습니다. 단체협약하는 요 시기에 이런물품을..


비정규직 지부장님이 그림에 떡인 물건들을 보고있습니다. 언제나 저 물건한번 가져가 보실 지 모르겠습니다.
전화로 집에 있는 식구에게 어떤것을 가지고 갈까 물어보는 사람도 있고, 디카로 물품을 찍어가서 식구들과 의논하고 다음날 가지고 가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물건은 둘째치고, 편하게라도 일하고 싶은실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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