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수산연구소 종묘생산 위해 어업인 협조 요청

자원회복을 위해 수배령이 내려졌던 살아있는 명태에 대한 포상금이 확정됐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소장 김진영)는 살아있는 어른 명태를 잡아오면 포상금으로 어시장 도매 금액의 10배에 달하는 최대 20만원을 지급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수산연구소는 이날 ‘동해안 살아있는 명태를 찾습니다’라는 포스터를 제작, 고성군 등의 수협과 공판장 협회에 배포했다. 동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대규모 공동어시장 등에서 최근 산 명태의 경우 경매가가 보통 1㎏당 8천원~1만원대에 형성돼 있지만, 2㎏짜리 성어는 최대 20만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산연구소는 잡아온 수컷과 암컷 명태에서 정자와 알을 채취해 인공수정으로 종묘를 대량 생산해 방류할 계획이다.
명태 어획량은 지난 1980년대까지만 해도 연간 8만~16만톤에 달했으나 1990년대 이후부터 급속히 줄어 연간 1천톤 미만의 어획량을 기록하다, 2000년대 들어서는 아예 통계 조차 잡히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트롤과 저인망어선들이 어린 명태를 무분별하게 남획한 데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수온 상승 등 해양의 환경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동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명태의 종묘를 대량 생산해 방류함으로써 자원회복 가능성을 연구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살아 있는 명태를 실내수조에서 산란용 어미로 사육한 후 자연산란 또는 인공수정으로 수정란을 확보, 종묘생산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종묘생산에 성공할 경우, 대구에 이어 명태 자원회복에 큰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해수산연구소는 명태 조업이 거의 중단된 상태에서 살아있는 어미 명태를 구하기는 더욱 어려워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라고 있다. 

원문보기 ; 설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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