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는? … "안 먹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 시위가 한창이던 지난해 5월 "모든 청사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먹겠다"고 공언했던 정부가 지난 1년간 단 1kg도 미국 쇠고기를 먹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정부청사를 지키는 전의경에게는 100% 미국산 쇠고기만 먹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민주당 최규식 의원이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정부청사 춘천지소와 세종로 중앙청사, 과천청사, 대전청사, 광주청사, 제주청사 등 6곳의 정부종합청사에서는 지난 1년 동안 미국산 쇠고기를 단 한 차례도 구매하지 않았다.


정부청사 지키는 전경에게는 미국산 쇠고기만 공급

반면, 일부 청사를 지키는 전경에게는 100% 미국산 쇠고기만 먹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과천정부청사를 경호하는 경기706전경대는 국산과 호주산 쇠고기는 한번도 먹은 적이 없고 지난 1년 동안 미국산 쇠고기만 100% 먹어왔던 것.

선택권 없이 주는 대로 먹어야 하는 전경에게만 1년 동안 100% 미국산 쇠고기만 먹어온 것이다. 하지만 지휘선상에 있는 경기지방경찰청, 경찰청 구내식당에서는 미국산 쇠고기를 단 1㎏도 구매·소비하지 않았다. 

최규식 의원은 “스스로 먹겠다고 약속한 정부는 안 먹고 선택권 없는 전경들에게만 미국산 쇠고기를 먹였다”며 “이런 정부를 국민이 과연 신뢰할 수 있겠냐”고 질타했다.

최 의원은 또 “문제가 생기면 일단 화려한 말로 떼우고 보자는 이명박식 땜질 정치의 전형”이라며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강조하는 친서민 행보가 미국산 쇠고기처럼 말뿐인 가식성 행보가 아님을 보이기 위해서는 4대강 사업 포기를 선언하고 복지예산 증액 등 실질적인 친서민 정책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료출처 ; 강원희망신문

사진자료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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